[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뇌수막염백신 '유히브주'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히브주는 2세 미만 영유아의 뇌수막염 원인균 중 95%를 차지하고 있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뇌수막염 백신 시장에 순수 국내기술로 원료 합성부터 생산, 판매되는 최초의 국산제품이다.
이 제품에 적용되 2세대 다당류 단백질 접합백신 기술은 기존의 1세대 백신에 비해 높은 면역성을 보이며, 2세 미만 영유아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8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건강한 영아에 생후 2, ,4, 6개월 접종시 100%의 우수한 항체 양성률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의 뇌수막염 백신기술은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지식경제부 주관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과 '대한민국10대 신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유히브주의 출시로 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백신지급률 증가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