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급락…4%대 코앞

국민은행 연 5.0~6.5%…CD금리 3년 최저
  • 등록 2008-12-19 오전 10:09:32

    수정 2008-12-19 오전 10:09:32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하락하면서 이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의 다음 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이번 주 대비 0.51%포인트 하락한 연 5.0~6.5%로 정해졌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의 이날 기준 변동형 금리는 연 5.26~6.56%로 지난 주 대비 0.85%포인트 하락했고,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의 금리도 연 5.16~6.76%(신보 출연료 포함)로 지난 주 대비 0.85%포인트 떨어졌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소속 하나은행의 이날 적용 변동형 금리는 연 5.34~6.64%로 전주 대비 0.5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의 대책이 이어지며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CD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의 4.22%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아래 그래프 참조)

한편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5% 정도 규모인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락했다.

국민은행의 다음 주 적용 고정형 금리는 연 6.53~8.03%로 이번 주 대비 1.15%포인트 떨어졌으며, 우리은행의 이날 적용 금리는 연 6.86~7.96%로 전주 대비 1.59%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CD금리가 3%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최근 CD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아직 기준금리와 1%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다"며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하면 CD금리가 0.5%포인트 이상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CD금리도 같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후에도 은행채 금리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CD금리 추가하락 여지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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