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터리 시장 내 韓점유율 2025년 68%…소재 긍정적"

NH투자증권 보고서
"국내 배터리 업체 수요·공급 측면에서 모두 유리"
"제휴와 설비투자 확대…국내 소재 사용비중 확대"
  • 등록 2021-05-20 오전 9:06:09

    수정 2021-05-20 오전 9:06:0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업체 점유율이 2025년 60%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유리한 상황으로 국내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20일 NH투자증권은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내 한국 업체 점유율이 지난해 27%에서 2025년 68%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미국 사업 전략 강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수요 측면에서는 현재 미국 전기차 업체들과 국내 배터리 업체들간 제휴 관계가 지속 강화되며 한국산 배터리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고 연구원은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설립 후 설비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며 “미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과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급 측면에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시장 내 배터리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인 주요 업체 수는 한국 기업 2개사, 해외 기업 1개사, 유럽 시장 내 배터리 설비 구축을 진행·예고한 주요 업체 수는 한국 기업 3개사, 해외 기업 9개사 이상이다.

고 연구원은 “미국 내 경쟁 위험 크지 않아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사업 확장 유리한 상황”이라며 “향후 한국 업체들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미국생산 및 전기차용 배터리 기준)은 2025년 6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발효도 한국 업체들의 미국 설비투자 확대가 필요한 이유로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미국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재 사용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해 관련 기업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미국 생산 필요성 큰 소재는 전해액과 양극재로 판단한다”며 “관련 업체로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케미칼(003670), 엔켐(비상장), 동화기업(025900)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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