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교사 1명 사망…학교 등 교육기관 39곳 피해

사망한 교사, 오송 지하차도서 참변
서울 등 8개 시도서 피해…충남 최다
교육부 “학사일정 탄력 운영 당부”
  • 등록 2023-07-16 오후 1:35:22

    수정 2023-07-16 오후 1:35:22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교사 1명이 사망하고 서울·충남 등 8개 시도 학교·교육시설 39곳이 시설 피해를 입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1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교사 1명이 사망하고 39개교가 운동장 침수· 담장 일부 붕괴·펜스 파손 등 시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한 교사는 이번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 피해가 발생한 시도는 충남(14개교)·세종(6개교)·경북(5개교)·충북(5개교)·전북(4개교)·서울(3개교)·인천(1개교)·광주(1개교)다. 구체적인 시설 피해를 살펴보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15일 화단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충북의 한 중학교는 같은날 운동장과 건물 1층이 일부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충남의 한 고등학교는 이날 전봇대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등하굣길 등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휴업·등하교시간 조정 등으로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당분간 장마전선 정체로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 교육과 홍보를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교육부는 필요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침수 사고 등이 발생하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33명, 실종자 10명, 부상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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