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영개발, 건설株에 불똥튀나

전문가들 "중립 변수..큰 영향 없다"
  • 등록 2005-06-22 오전 10:24:16

    수정 2005-06-22 오전 10:24:16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가 판교 개발방식을 공영개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건설업체의 득실과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판교 개발방식 변경이 건설업종에 대해 중립적인 변수라고 분석했다. 아직 내용이 구체화되지 않은데다 판교 개발 자체가 건설업종의 실적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들은 판교 개발에 굳이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추첨으로 택지를 공급하는 중소형 평형의 경우 분양원가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고,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중대형 평형의 경우 택지 가격이 워낙 비싸 분양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부동산 가격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경기도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 업종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조주형 SK증권 연구원은 "판교 개발방식 변경은 중립적인 사안으로 건설업체의 득실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판교는 택지 가격이 비싼 탓에 수익성이 떨어져 건설사들이 실적보다는 마케팅이나 홍보 차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판교 개발방식을 변경하더라도 건설업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건설업체들은 갈수록 수익성을 중시하고 있는 반면 판교의 경우 택지 가격이 비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결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의 경우 굳이 판교 개발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준권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판교 개발방식을 공영개발로 변경하더라도 건설업종의 실적이나 주가에 크게 민감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판교신도시 25.7평 초과 택지 개발방식을 공영개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밝힌 바 있다. 22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후 오름세로 반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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