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이의 감수성은 음악을 통해 향상된다. 음악을 즐기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어떤 악기를 아이가 좋아하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주변에서 악기를 접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끌벅적 악기궁전`은 아이들이 전 세계 여러 가지 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는 이른바 악기체험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현악기 등 종류별로 악기를 분류해 전시했고 방음벽을 설치해 악기간 소리 간섭을 피했다. 또한 악기별로 전문강사가 대기하고 있어 즉석에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연주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밖에 아이들 여럿이 함께 노래 한 곡을 완성해 가는 발피아노 게임, 빠른 리듬을 체험할 수 있는 드럼 타수 게임, 자연과 동물이 내는 모든 소리를 악기로 재현해 보는 그림자극 `우리집이 최고야` 등 각종 게임도 마련되어 있다.
`시끌벅적 악기궁전` 관계자는 “전 세계 악기 2000여개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악기체험전”이라며 “부모와 아이들이 악기를 통해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박람회다”고 자신했다. 티켓가격은 1만2000원 균일가이며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된다. 문의 (02)3141-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