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당 대변인까지 나서 국민 마음 헤집고 있어"

2일 이재정 대변인,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 발언 비판
  • 등록 2019-06-02 오전 11:54:57

    수정 2019-06-02 오전 11:54:57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발언과 관련해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연이은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께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당의 대변인까지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민경욱 대변인은 온 국민이 애통한 마음으로 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라며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오실 때 까지, 매 분 매 초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한 대처 못지않게 국민께 상처가 된 것은, 국민의 비통한 마음과는 한참 동떨어진 정권의 태도였다”며 “어째서 부끄러운 과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민경욱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분의 무사귀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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