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新공장 기대↑…목표가 '100만원'-KTB

  • 등록 2020-08-12 오전 8:16:06

    수정 2020-08-12 오전 8:16:0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신설하는 4공장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장기 추정 실적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 상향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송도 삼성바이오 단지 내 4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앞서 발표된 7만2000평부지에 25만6000리터 규모로 건설되며 1만5000리터와 2000리터 생산 설비를 혼합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4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4공장 생산량은 25만6000리터로,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보다도 42% 큰 규모다.
강 연구원은 “4공장은 세포주 개발과 공정 개발, 임상 물질 생산, 상업 원제 및 완제 생산까지 ‘원스탑 서비스’가 되는 슈퍼 공장을 표방한다”며 “완공 시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동물 세포 배양설비 확보로 글로벌 위탁생산(CMO) 설비의 30%를 점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규모는 1조7400억원이다. 그는 “1~3공장 합산 공사 비용이 약 1조9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매우 큰 규모”라며 “생산 캐파 확대에도 3공장처럼 36개월 내 건설과 인증을 마치기 위한 비용 증가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 재원은 보유 현금 8000억원과 연간 발생하는 4000억원 이상의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로 조달 가능하며 필요할 경우 일부 차입도 가능하다”며 “향후 3년 영업이익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신약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바이오의약품 아웃소싱이 늘고 코로나19관련 수요가 발생,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 향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며 “시장 기대보다 큰 규모로 착공을 겨정한 것도 수주 자신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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