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수도권 고속道 `마비`..전동차도 멈춰

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차질`
  • 등록 2010-01-04 오전 10:04:13

    수정 2010-01-04 오전 10:04:13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4일 내린 눈으로 수도권 전역의 고속도로가 마비 상태다. 일부 수도권 전동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반포~달래내 고개 구간 11km와 서울영업소~오산 구간 20km, 오산~안성 구간 11km 등 총 42km 구간에 걸쳐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방향으로도 오산~죽전 18km와 서울요금소~양재 구간 14km, 서초~한남 구간 4km 등 총 36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0시부터 인원 315명과 장비 262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449톤, 소금 2414톤을 이용해 수도권 전구간 제설작업 중이며 강원, 호남 과 경북지역 등에서 긴급지원팀 장비 14대를 추가 지원받아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수도권 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서행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월동장구 등을 준비해 줄 것과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달래내고개 부근의 정체가 심해 서초, 양재 나들목 진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갑자기 내린 폭설로 전동차도 멈춰섰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전동차가 5분 정도 멈춰섰다. 코레일은 폭설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전 7시쯤엔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서울 역삼역 근처에서 20분간 멈춰서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평소 1, 2분대였던 지하철 운행 간격이 5~8분대로 크게 벌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 출발도 속출해 김포공항 여객기 23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인천과 서해 섬 등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연안여객선도 폭설과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통제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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