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동반성장주간’ 행사에서 국내 10대기업과 주요 시중 6개 은행은 대기업 결제 채권을 1차 이하 중·소 협력사들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결제시스템 협약(MOU)을 맺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055550), 농협, 기업은행(024110), 국민은행(105560), SC제일은행 등 6개 은행은 앞으로 대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2·3차 협력사가 적기에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통업계 동반성장 상생협약식도 이뤄졌다.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등 총 16개 유통업체가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납품거래알선 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한 것이다. 앞으로 유통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납품알선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대-중·소기업 간 구매협력의 기회가 확대하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동반위가 출범한지 4년째를 맞았다”며 “단계적인 제도를 발전시켜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는 △기아자동차(000270) △삼성SDS(018260) △삼성전기 △삼성전자(005930) △코웨이(021240) △포스코(00549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004020) △SK(003600)종합화학 △SKT 등 12개 기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