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블릿PC 출시 내년으로 미뤄진다

올해 4분기 태블릿PC 출시 계획 내년으로 연기
"적합한 OS 찾는 과정…제품 출시 계획 변함없어"
"초기 시장…출시 연기로 초기 진입 어려울 수 있어"
  • 등록 2010-10-06 오전 9:12:40

    수정 2010-10-06 오전 9:25:1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올해안으로 태블릿PC를 출시하려던 LG전자(066570)의 계획이 미뤄질 전망이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3.0버전 공개가 늦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애초 올해 4분기에 태블릿PC의 글로벌 출시를 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2011년으로 연기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제품에 적합한 안드로이드 OS 버전을 선택해 태블릿PC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2.2버전이 태블릿PC에 적합한 OS가 아니라는 구글의 방침이 있자 3.0버전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출시 시점을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진저브래드(안드로이드 3.0) 등 태블릿PC에 적합한 OS를 찾고 있다"며 "태블릿PC를 출시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 대한 대응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이동성을 강화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탭`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어느 산업에서나 제품을 먼저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제품의 순환이 빠른 IT 산업에서는 시장을 선점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LG전자의 태블릿PC 제품 출시가 늦어짐에 따라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초기 시장 선점에서 난관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LG전자는 제때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하며 지금까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과 마찬가지의 초기 단계 시장"이라며 "시장 선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이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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