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전국 주택 거래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 3구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인 19만여 가구로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등 정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영진 /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 금리 인상이라든지 수도권 미분양이 적체되어 있는 그런 상황, 기타 다른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올해 이상으로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보금자리주택은 새해에도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내년에 도시형 생활주택의 규제완화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원룸형이라든지 서울이라든지 부산과 같이 상대적으로 임차시장이 불안한 지역 위주로 이런 움직임들이 조금 더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한해 동안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새해에는 전반적인 회복 기조 속에서 금리인상 속도와 DTI 규제완화 연장 여부 등이 상승폭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