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장중 환율, 급등해 1310원 후반선 등락…2거래일째 상승

역외 1315.25원 반영해 16.8원 올라 출발
달러인덱스 105.69 강보합권, 강세
  • 등록 2023-03-08 오전 9:15:22

    수정 2023-03-08 오전 9:15:2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310원 후반대로 올랐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사진=AFP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99.4원) 대비 17.5원 오른 1316.9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8원 오른 1317.2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7.7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10원 후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예상밖 강경 매파(긴축 선호) 발언을 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점도표 상향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들어 왔는데, 이는 최종금리가 당초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제시했던 5.1%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또 파월 의장은 다가오는 3월 FOMC 정례회의에서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암시했다. 그는 “경제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폭을 더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금리를 5.00~5.25%로 50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71.2%로 보고 있다. 전날 31.4%에서 큰 폭 늘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21%까지 치솟았다. 2년물 금리가 5%대까지 상승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간밤 105.65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보다 1.3%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9분께 105.69에 거래 중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7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0.44포인트(1.24%) 내린 2432.9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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