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여기어때] “프랑스 치즈와 함께하는 맛있는 일주일”

11월 9일~15일 일주일간 열리는 '2018 프렌치 치즈 위크'
서울·부산·세종 30개 유명 레스토랑서 스페셜 메뉴 선봬
“셰프의 특별 치즈 요리와 치즈 플레이트 맛보세요”
  • 등록 2018-11-10 오전 8:00:00

    수정 2018-11-10 오전 8:00:00

11월 9일~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부산·세종 30개 유명 레스토랑에서 ‘2018 프렌치 치즈 위크’가 열린다. (사진=소펙사 코리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프랑스 식사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즈이다. 프랑스 북쪽 노르망디의 까망베르부터 쥐라 산맥의 꽁떼까지, ‘한 마을 한 치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고품질의 치즈가 셀 수없이 많다.

‘프랑스 치즈 덕후’라면 이번 주말 주목해야할 행사가 있다. 일주일 간 특별한 치즈 요리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치즈를 사갈 수 있는 ‘2018 프렌치 치즈 위크’다.

프랑스 농식품부(MAA)와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프렌치 치즈 위크는 ‘프랑스 치즈와 함께하는 맛있는 일주일’을 주제로 프랑스 치즈를 맛있게 먹고 치즈에 대해 알아보며,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이다.

치즈 위크에 참여하는 서울·부산·세종 소재 30개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일주일 간 특별한 치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너 코스에는 프랑스 치즈의 풍미를 가득 담은 치즈 요리가 한 가지씩 포함돼 있는데, 이는 치즈 위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 셰프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메뉴이다.

참여 셰프들은 프랑스 치즈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를 바탕으로 각 치즈의 특징을 잘 살려 치즈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여 요리를 만들었다.

또한 디너 코스 안에서 다섯 가지 프랑스 치즈로 구성된 치즈 플레이트도 맛볼 수 있다. 치즈 플레이트는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진 프랑스산 대표 치즈, 까망베르(Camembert), 에뿌아쓰(Epoisses), 미몰레뜨(Mimolette), 꽁떼(Comte), 블루 도베르뉴(Bleu d’Auvergne)로 구성했다. 치즈 위크 기간 중 참여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디너 코스를 주문하는 모든 손님은 치즈 요리와 치즈 플레이트가 포함된 식사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수입 치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치즈파티’에서는 프랑스 치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함께 개최한다. 프랑스 치즈 전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치즈 위크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한다.

치즈 아카데미 ‘프로마쥬’에서는 치즈 위크 시작일인 9일 치즈와 푸드 페어링을 주제로 한 특별 강의가 열린다. 와인 문화 공간 ‘카비스트’에서는 15일 치즈와 와인의 마리아주(mariage·와인과 음식의 궁합)를 배워볼 수 있는 강의가 준비돼 있다.

2018 프렌치 치즈 위크에 참가하는 서울·부산·세종 소재의 30여개 유명 레스토랑 명단. (자료=소펙사 코리아)
다음은 ‘2018 프렌치 치즈 위크’ 참여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프랑스 치즈 5종 소개.

△ 까망베르(Camembert)

프랑스를 대표하는 연성 치즈로, 전 세계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치즈다. 흰 솜털로 뒤덮인 외피와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질감의 페이스트를 갖고 있다. 버섯, 효모, 이끼, 축축한 땅과 같은 향미와 헤이즐넛, 버터 등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즈 명칭은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 남부에 위치한 마을 이름에서 유래했다.

△ 에뿌아쓰(Epoisses)

암모니아를 떠올리게 하는 매우 강한 향과 단맛, 짠맛,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치즈이다. 숙성 정도에 따라 진한 아이보리 색부터 오렌지 색, 붉은 벽돌색을 띤다. 소젖을 천천히 응고시켜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최소 4주 이상 숙성시킨다. 이때 마르 드 부르고뉴(Marc de Bourgogne, 와인을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로 만든 술)를 넣은 가염 혹은 무역의 물로 치즈 껍질을 여러 번 닦아준다. 이 과정에서 에뿌아쓰 특유의 향이 비롯된다. AOP(원산지 보호 명칭) 인증을 받은 치즈이다.

△ 미몰레뜨(Mimolette)

릴(Lille) 지역에서 탄생한 치즈로 공처럼 동그랗게 생긴 모양새 덕에 ‘불드릴(Boule de Lille, 릴의 공)’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진한 오렌지 색을 띠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짙은 색으로 변한다. 고소한 견과류와 싱그러운 과일의 풍미를 모두 지니고 있다. 숙성 기간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되며, 숙성될수록 풍미가 깊어지고 더욱 단단해진다.

△ 꽁떼(Comte)

쥐라(Jura) 산맥에서 생산되는 AOP 치즈로 몽벨리아르드(Montbeliarde) 또는 씨멍딸(Simmental) 품종 소의 생유로만 만든다. 꽁떼 휠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균 500리터의 우유가 필요하다. 덕분에 농부들은 중세 시대부터 마을 단위로 모임을 만들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오늘날 생산자조합, 협동조합의 원형이 됐다. 최소 4개월에서 길게는 24~36개월 동안 숙성시킨다. 오래 숙성할수록 크리스털(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 결정체)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더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 블루 도베르뉴(Bleu d’Auvergne)

블루 도베르뉴의 아버지라 불리는 앙뚜안 루셀(Antoine Roussel)dl 청년 시절 제조 방법을 우연히 발견하며 처음 만들어졌다. 오늘날까지 높은 인기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 블루 치즈다. 옅은 아이보리 색을 띠며 끈적끈적한 질감이 특징이다. 고르게 분포된 푸른곰팡이 결을 따라 잘 부스러진다. 오베르뉴(Auvergne) 산악 지대에서 생산되며, AOP 인증을 받은 고품격 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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