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2명 코로나19 또 확진

4일 오후 이어 5일 오전 확진자 한 명씩 발생
지난 22일 이후 2주 사이 8명의 확진자 나와
  • 등록 2020-12-05 오후 4:35:40

    수정 2020-12-05 오후 4:35:40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 수원사업장에서 이틀 새 두 명의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불과 약 2주 사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R5 B동 21층에서 근무하는 무선사업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3일 출근 후 발열 증세로 퇴근한 뒤 4일 외부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오전에도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직원은 앞서 확진된 직원과는 다른 층에 근무, 두 직원 간 감염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방역을 위해 R5 건물을 이날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층은 6일까지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는 지난달 22일 R5 건물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직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추가로 6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까지 불과 약 2주 사이 8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한편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하면서 수원사업장뿐만 아니라 다른 삼성전자 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A타워 5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에서는 지난 1일 삼성전자 직원에 이어 2일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에는 광주 하남산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동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냉장고 생산동을 폐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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