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안전한 수락산·불암산 둘레길 만들다

  • 등록 2015-07-31 오전 9:28:13

    수정 2015-07-31 오전 9:28:1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 노원구가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에 인도교량과 전망데크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서울 둘레길을 만들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10일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넓은 마당에 설치한 전망데크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인 정비 내용을 보면 수락산 학림사에서 석천약수터 사이 계곡구간은 폭 2m, 길이 19m의 대형 인도교량을 설치한다.

또 불암산 넓은 마당 주변 둘레길에도 폭 1.2m, 길이 3.6m의 소형 목재교량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비가 올 때 계곡구간 단절에 대한 위험요소가 사라져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불암산 넓은 마당에는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데크(1.5m×7.8m)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휴식처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9월 중순까지 완료해 등산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 정비사업은 이용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무게를 둬 진행되고 있다”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객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둘레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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