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톤스포츠(123750)는 지난 한 주간 무려 51% 상승했다. 5거래일 새 상한가 2번을 비롯해 하루에 10% 이상 급등한 날만 3거래일에 달했다. 이달 들어선 120% 넘게 올라 7600원이던 주가가 1만6750원까지 점프했다.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다. 실제 뚜껑을 열어본 알톤스포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6%, 42.4% 증가한 270억6000만원, 50억4000만원으로 이 같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신규 자전거 용품·부품 판매 시작, 로드마스터 시리즈 판매 호조, 전기자전거 매출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알톤스포츠는 인도 마힌드라그룹 계열사인 마힌드라 젠지에 3년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자전거 1만2000만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또 ‘젠지 바이크(Genze Bike)’ 브랜드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도 판매 예정이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3135% 증가한 195억원, 2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로드마스터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개선 효과와 더불어 예년 대비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월별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알톤스포츠, 겹겹이 호재..연일 급등
☞알톤스포츠, 2Q 사상 최대 실적..3Q에도 지속-NH
☞알톤스포츠, 국내외 자전거 시장 성장 수혜 기대-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