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주가상승은 車 속도 '안 부럽네'

한 주간 51% 상승..한 달새 120% 급등
사상 최대실적 행진..전기자전거 해외진출 본격화
  • 등록 2014-08-30 오전 10:48:00

    수정 2014-08-30 오전 10:48: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내 대표 자전거업체 중 하나인 알톤스포츠가 거센 상승 랠리를 펼치며 증권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더불어 전기자전거의 해외 진출 본격화 소식이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톤스포츠(123750)는 지난 한 주간 무려 51% 상승했다. 5거래일 새 상한가 2번을 비롯해 하루에 10% 이상 급등한 날만 3거래일에 달했다. 이달 들어선 120% 넘게 올라 7600원이던 주가가 1만6750원까지 점프했다.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다. 실제 뚜껑을 열어본 알톤스포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6%, 42.4% 증가한 270억6000만원, 50억4000만원으로 이 같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신규 자전거 용품·부품 판매 시작, 로드마스터 시리즈 판매 호조, 전기자전거 매출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은 이 같은 실적 성장 기조가 전기자전거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알톤스포츠는 인도 마힌드라그룹 계열사인 마힌드라 젠지에 3년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자전거 1만2000만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또 ‘젠지 바이크(Genze Bike)’ 브랜드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도 판매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전기자전거 매출이 국내 5000대, 해외 3000대 등 총 8000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30%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3135% 증가한 195억원, 2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로드마스터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개선 효과와 더불어 예년 대비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월별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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