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명시를 ‘돌봄안심특구’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가까운 곳에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아파트나 장난감도서관 등 공공기관 내에 확보하고, 퇴직 교사와 퇴직 경찰관 등이 돌봐주는 방안이다.
그는 “날이 풀리면서 거리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흐뭇한 풍경이 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아기. 아빠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아이들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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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1년간 저출산 극복에 지출한 정부 예산만 무려 100조원!.그 사이에 합계출산율은 최저(여성 1인의 예상 평균 출생아수) 1.17명으로 떨어져, 인구절벽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출산 장려금,다자녀 가구 우대 등 미봉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 행자부는 전국 가임여성 수를 지도로 만든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발표, 여성들을 다시 한 번 울렸습니다.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탁상행정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댓글로 의견 주시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따가운 질책도 좋습니다. 다른 정책도 중요하지만 저출산 대책에 관한 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선례를 만들어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기대하는 정책토크’ 시리즈를 내놓고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