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헌정 사상 첫 부부국회의원 탄생

열린우리당 최규성, 이경숙씨
  • 등록 2004-04-15 오후 11:19:38

    수정 2004-04-15 오후 11:19:38

[edaily 김기성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부부가 탄생했다. 열린우리당 최규성(54, 전북 김제·완주) 당선자와 비례대표 5번의 이경숙(51) 전 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부부가 그 주인공. 부부가 국회에 입성하기는 지난 48년 제1회 총선 이후 56년만에 처음이다. 최 당선자는 지난 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서울 민통련 부의장`으로 `인천 5.3사태`에 연루돼 구속되는 시련을 겪은 인물.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로 확정된 뒤 부정선거 논란 등을 주장하는 일부 당원들의 저항에 부딪히는 홍역을 치루는 등 우여곡절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이 전 대표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5번을 받아 이미 국회입성이 확실시됐었다. 이 전대표는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시키는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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