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위드코로나' 시대…리오프닝 수혜주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일부 완화…6~8인 사적모임 가능
백신 1차 접종 마무리되는 9월 중순 전후 수급 개선
엔터·레저株 빠른 실적 회복 기대…카지노업체도 주목
  • 등록 2021-09-05 오후 4:33:56

    수정 2021-09-05 오후 4:33:5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돼 6일부터 6~8명이 모일 수 있게 됐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8명까지 가족 모임 가정 내에서 가능해진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상 생활 복귀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엔터·레저를 비롯해 카지노, 항공, 호텔, 유통 업종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진다.

18세에서 4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예진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위드 코로나’ 전환 불가피…정책 수혜주는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주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수도권(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0월3일까지 4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방역 조치 장기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국내뿐 아니라 영국, 이스라엘, 미국 등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은 일상 복귀에 대한 움직임을 서서히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궁극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를 독감 같은 일상 감염병으로 규정하고 방역을 완화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정책을 뜻한다. 소상공인 등은 위드코로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완벽한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노 마스크, 위드 코로나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단위=%. 자료=마켓포인트
◇ 백신 접종 확대 9월 중순 전후 수급 개선


증권가에서는 ‘위드 코로나’ 정책 관련 수혜주 찾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상반기부터 국가 간 이동 제한·집합금지 조치가 풀리고 ‘락 다운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엔터·레저주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1만8100원(8월3일)에서 2만3950원(9월3일)으로 3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5.1% 올랐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선진국 각지에서 국가간 이동·집합 제한 등이 점차 해제될 것”이라며 “여름 해외여행 예약이 시작되고 월드투어 콘서트가 재개될 것이다. 엔터·레저 업종의 기회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9월 중순 전후시점에서 리오프닝 업체인 항공·호텔·유통주의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거나 백신 접종률이 70~85%를 넘어가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가 되면 카지노 업체에 실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강원랜드(035250)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만6250원(8월3일)에서 2만8350원(9월3일)으로 8% 상승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같은 기간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034230)는 1만6600원에서 1만7450원으로 5.1% 상승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만 완화되면 내국인이 주요 고객인 강원랜드 매출액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서 훨씬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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