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앞두고 비트코인 3만7000달러대로 밀려

24시간 전보다 2.17% 하락
국내 비트코인 값도 4800만원대로 떨어져
예고된 ''빅스텝''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 강해져
  • 등록 2022-05-04 오전 8:59:59

    수정 2022-05-04 오전 8:59:5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달러대로 밀렸다.

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보다 2.17% 내린 3만7775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더리움도 2782달러로 2.96% 하락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1.75%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루나도 각각 2.60%, 2.38%씩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1.48% 내리며 48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더리움(1.88%), 도지코인(0.59%) 등도 하락세다. 알고랜드(8.33%) 정도만 오르는 중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인상 폭의 두 배인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이 3만7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자문회사인 펀드스트래트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대한 풋(매도)옵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옵션 거래자들이 암호화폐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준은 40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인플레이션 불길을 잡기 위해 긴축 통화 정책을 예고해왔다. 연준이 빅스텝 인상을 하면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이 연내 몇 차례 더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채 등 채권 금리와 대출 금리가 연쇄적으로 오르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암호화폐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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