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달러 환율, 7위안 위에 머물지 않을 것"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19-06-11 오전 8:30:51

    수정 2019-06-11 오전 8:30:5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완화 환율이 7위안을 일시적으로 넘을 수 있으나 지속해서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1달러당 6.9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염지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외환 시장 유연성이 확대하면서 위안·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7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으로 7위안을 돌파해 오래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발할 정도로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하반기와 달리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서 경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염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인민은행이 G20 정상회담 이후 추가로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것을 보고 조치해도 늦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G2 갈등이 심화해 경기 하강압력이 확대하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쓰게 돼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 이상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여태 위안·달러 환율이 7달러에 근접하자 중국 당국은 환율 안정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해 왔으나 최근 달라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선택 명분을 내세우며 위안화 약세를 어느 선까지 용인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도 변화는 수출기업 타격을 완화할 필요성과 미국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중국 통화 정책 여력이 확대했고,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 통제력이 강화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결과가 맞물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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