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4일
현대해상(01450)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의 조용화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이 투자유가증권과 대출채권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 투자영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 인상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영업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를 반영, 2003 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치를 기존 701억원에서 915억원으로 30.5% 상향조정한 데 따른 것.
하나증권 유승창,이승재 애널리스트도 같은 이유로 4만원으로 제시했던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14% 내외의 운용자산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증시강세가 이어질 경우 투자영업의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인데다, 자동차 보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실적개선 여지도 가장 클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경쟁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현대해상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상승해 실망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자보 수익의존도가 높은 현대해상이 가장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 "현대해상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와 적정가 3만8000원 유지하되, 향후 자보료 인상이 보다 구체화되는 시기에 투자등급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