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초고속 동기권상기 개발..수입대체 100억

  • 등록 2002-03-12 오전 10:41:14

    수정 2002-03-12 오전 10:41:14

[edaily] 현대엘리베이(17800)터가 지난해에 이어 분당 420m급 영구자석형 동기권상기를 자체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95년부터 연간 10억원 이상을 투자, 420m급의 동기권상기 개발에 성공, 이로써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기가 아닌 자석의 힘으로 전동기를 회전시키는 동기권상기는 기존의 유도권상기에 비해 전력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해외 각국에서 수년 전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던 제품. 분속 420m급의 동기권상기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그동안 엘리베이터 기술 수준의 국제적 잣대 역할을 하던 핵심 부품 중의 하나다. 이 회사 기술연구소 석기룡 소장은 "국내 엘리베이터 기술의 자존심을 세운 개발로서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선발 해외업체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석 소장은 "국내외를 통틀어 기능과 안정성 면에서는 동급최강이라 할 수 있으며, 부가기능 또한 다양해서 엘리베이터의 고급화, 건물의 고부가치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동기권상기는 에너지 절감율이 30% 이상으로, 소음과 진동이 적어 엘리베이터 승차감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이다. 또 전동기의 무게와 부피를 각각 35%, 60%까지 줄이는 등 같은 용량의 제품에 비해 우월한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특히 듀얼 브레이크 시스템 (Dual Break System, DBS)을 채택, 한쪽의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다른 쪽의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엘리베이터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런 브레이크는 안전에 대해 특히 강도 높은 규제를 가하는 유럽규격에도 (EN81)에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99년 분속 150m를 개발 완료하고, 지난해 240m급의 동기전동기를 국산화한데 이어 올초 420m급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엘리베이터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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