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D램 가격 하락 탓"]
이달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10% 증가한 14억달러를 기록, 16개월만에 전년동월비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최근 현물가격 약세로 지난달(14억3900만달러)에 비해서는 오히려 2.7% 감소하겠다고 26일 산업자원부가 전망했다.
반도체 현물가격은 128MD램의 경우, 지난 2월 평균 3.85달러에서 3월 4.28달러로 상승한 후, 이달들어 24일까지는 평균 3.53달러에 머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는 그러나 "이달들어 반도체가격이 약세로 반전했지만, 2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고정거래 가격(Contract Price)은 아직 4.5달러~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로 접어들면 PC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미국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회복이 예상돼 반도체 수출이 본격적으로 살아나 연간으로 작년보다 40% 증가한 20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1분기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3.6% 감소한 37억2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작년 3분기(27억6000만달러)를 바닥으로 4분기(29억4000만달러)부터 개선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