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계 `비자 규제완화` 시급..정부에 권고

기한연장 등 6개항 백악관·국무부 제출
  • 등록 2005-05-19 오전 10:36:52

    수정 2005-05-19 오전 10:36:52

[edaily 조용만기자] 외국인 학생과 기술자 등에 대한 비자 규정을 추가로 완화해야 한다는 미국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11 테러이후 국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비자 등에 대한 규정을 엄격하게 바꾼뒤 해외 우수인력의 유입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미국의 경쟁력 자체가 저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내 40개 교육 및 과학 협회로 구성한 연합그룹은 비자기한 연장 등 우수인력 유입과 미국 체류를 장려하기 위한 6개 권고사항을 18일(현지시간) 백악관과 미 국무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최근 국무부가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엄격한 비자규제 일부를 완화했지만 `상당한 장벽`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자정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입국이 까다롭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미국 정부가 비자기한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또 중국 등 미국에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국가들의 경우 단일비자로 다수 국가의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같은 요구는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미국에서 공부하려는 해외 유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내 해외유학생 등록자는 2003~2004년중 2.4%가 줄어들어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그룹은 또 국제적 과학자와 엔지니어, 학생들이 미국내에서 비자를 갱신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회 참석이나 해외 가족 방문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국가안보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비자 정책을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대학연합의 닐스 하셀모 회장은 "비자와 관련해 남아았는 불필요한 장벽들은 마땅히 시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과학과 혁신 부문에서 세계의 리더로 남기 위해서는 국제적 우수인력들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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