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조류독감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내놓은 에스디(066930)는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앙백신(072020), 대한뉴팜(054670), 파루(043200), 이글벳(044960) 등 방역관련주들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동물약품업체로 지난달 50억원을 투자, 건국대 한양대와 공동으로 조류독감 등 동물용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한 중앙바이오텍(015170)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류독감 수혜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산주들도 초강세다.
한편 정부는 이날 조류독감 발생예보를 발령으로 내고, 독감의 발생을 막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했다.
특히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여부를 조기 확인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에 대한 분변검사, 민통선지역 야생조류 일제조사 오리농장 도축장 혈청 검사 등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닭 오리 사육 농사를 대상으로 예방대책과 발생시 조치사항에 대해 교육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사례가 전무할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후 추가 발생 사례가 없다.
하지만 2004년 1월이후 태국 베트남 중국에 이어 7,8월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고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 인체감염 환자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117명 발병하고 60명이 사망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