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부동산투자전략)리츠· 펀드수익률 실물경기가 좌우

  • 등록 2005-10-17 오전 11:10:23

    수정 2005-10-17 오전 11:10:23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8·31대책으로 주택 토지시장이 위축되면서 대안으로 리츠,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간접투자상품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빌딩·상가 등에 투자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분기마다 배당하는 구조이다.

리츠는 최근 코크렙7호(600억원)가 출시돼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4월부터 새로 도입된 위탁관리형 상품으로 목표수익률이 8.11%이다. 지난 2001년 도입된 리츠는 현재까지 12개 상품이 출시되었으며 자산규모는 1조90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펀드 역시 8·31대책 이후 임대형과 리츠형 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부동산펀드 규모는 지난 3분기 현재 2조1423억원으로 작년 말(8609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몸집이 불어났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는 소액(펀드는 1000만원, 리츠는 10주 단위)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메리트다. 그동안 나온 부동산펀드의 목표수익률은 7~8%수준이다. 리츠는 8~12%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부동산펀드는 설정기간이 1~5년으로 다양한 반면 리츠는 5년간으로 길다. 반면 리츠는 주식 양도를 통해 중도 환매가 가능하지만 펀드는 설정기간 내에는 되팔 수 없다. 두 상품 모두 투자에 실패할 경우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은 같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는 실물부동산에 투자하므로 부동산 경기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빌딩을 매입해 운용한 후 수익금을 돌려주는 리츠나 부동산펀드의 경우 경기가 위축돼 공실률이 높아지면 수익률도 떨어진다.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요즘처럼 분양경기가 위축되면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없으며 해외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은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간접투자상품 투자는 투자형태(임대형 개발형 해외형 등), 투자대상물건(빌딩 상가 등), 투자기간, 운용회사의 능력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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