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신약기업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을 내리자 국내 알츠하이머 관련주들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분 현재
피플바이오(304840)는 전 거래일 대비 15.65%(3600원) 급등한 2만6600원에 거래중이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조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중인
메디프론(065650)은 11.57% 오르고,
카이노스메드(284620) 역시 3.73% 오르고 있다. 이들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에 따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7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바은 알츠하이머병의 신약 가격이 연 5만6000달러(한화 약 6230만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 올라 마감하기도 했다.
해당 신약은 ‘애드유헬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연 1만~2만5000달러를 웃돌았다. ‘애드유헬름’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의 저하를 늦춰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