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조대 다뉴브강 수색 착수… "하류 50km까지" 범위 확대

  • 등록 2019-06-01 오후 4:57:18

    수정 2019-06-01 오후 4:57:18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된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이 1일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에 들어간다.

전날 사고현장에 도착한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소방청 국제구조대 등 합동수색구조팀은 헝가리 측과 협의해 사전 탐색을 마무리하고 이날 아침부터 헝가리와의 공동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 수색팀은 유람선 침몰 지점부터 하류 50㎞까지 보트 여러 대를 투입해 수상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사고 당시부터 다뉴브강 유속이 빨라 실종자 또는 시신이 하류 멀리까지 떠내렸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범위도 확대했다.

양국 정부 요청으로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정부도 자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날 수색은 수상에서만 진행된다. 사고지점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수색은 위험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헝가리 구조·수색팀 잠수 요원이 로프를 연결해 침몰 선체에 접근하려다 부상을 당할 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수색팀은 주말이 지난 강 수위가 낮아지는 3일 아침 수중수색 가능성을 다시 검토한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피해자 가족들을 추가로 면담해 정부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병원에 있는 생존자들을 만나 위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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