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쉬움 삼성SDI가 달래줄까

  • 등록 2014-08-31 오후 2:53:51

    수정 2014-08-31 오후 2:53:5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 둔화로 삼성전자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 삼성SDI의 성장 가능성에 시선이 더욱 몰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기차 협력에 박차를 가하면서 삼성SDI가 차세대 그룹 리더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SDI의 주가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함께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3%대 강세를 보이며 일주일 만에 15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은 최근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의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독점공급하는 것 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BMW와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양측의 돈독한 파트너십 중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삼성SDI는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되는 삼성SDI 시안공장은 연간 4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자 업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전지 사업으로 이건희 회장의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 역시 이 부회장의 광폭 행보를 바탕으로 삼성SDI의 사업 확장이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당수의 증권사가 하반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며 2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다.

KDB대우증권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며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정부의 도시별 차량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중국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며 2020년까지 전세계 전기차의 20%가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확연히 개선되는 펀더멘탈과 고객사 수요에 기반한 중대형전지의 2중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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