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첫 한류 전문 주간지 ‘韓Fun’ 창간

  • 등록 2011-04-28 오전 8:50:08

    수정 2011-04-28 오전 8:50:08

[경향닷컴 제공]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아이돌 스타들의 진출로 제2의 한류붐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 연예계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주간지가 탄생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한류스타의 인터뷰와 사진, 한국 연예계 뉴스 등 한류만을 다루는 타블로이드판 주간지 ‘韓(한)Fun’을 창간, 27일 발매했다. 한류를 다룬 월간지는 있어도 한류 전문 주간지는 처음이다.

32쪽으로 구성된 창간호는 동방신기의 표지 사진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권상우, 장근석, 2PM 등 한류스타의 대형사진과 기사, 인터뷰 등을 실었다. 또 사사키 교코 등 후지TV의 여자 아나운서 5명의 한류 릴레이 칼럼도 연재를 시작했다.

특히 일본 ‘국민아이돌’로 통하는 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 구사나기 쓰요시가 연재하는 한류 관련 칼럼 ‘한격견문록’은 한류팬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조예가 깊은 구사나기는 최근 한국의 베스트셀러 <연탄길>(이철환 지음)을 번역해 <달의 거리 산의 거리>라는 제목으로 출간했고, 이 책은 2개월 만에 15만부가 판매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잡지는 이 밖에 한류 관련 공연 및 방송정보, 일본 내 한국 맛집 소개 등도 담았다.

‘韓fun’ 제작에는 산케이스포츠 보도문화부 기자 7명이 참여하고 있다. 편집장인 우사미 아키히코 차장(46)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중의 한류잡지들이 전부 월간지인 데다 스포츠지도 지면이 제한돼 한국 스타 소식을 신속히 알고 싶어하는 팬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했다”며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때 주춤하던 한류스타들의 이벤트가 점차 늘어나 뉴스 양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4년 <겨울연가>로 한류붐이 일기 시작했을 때 팬은 40대 이상의 여성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한류붐이 확산되면서 팬들의 층도 두꺼워졌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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