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40세 이상 인구의 4%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의 도움말로 녹내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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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이 발견됐을 당시 녹내장의 진행 정도와 안혈류의 상태가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녹내장의 조기진단은 쉽지 않다. 안과 기본장비 검사만으로는 녹내장 여부를 진단할 수 없다.
특히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녹내장인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이고 미세한 손상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신경CT, 시야검사 등 컴퓨터 분석 장비가 필수적이다.
최근 미국시과학회지 9월호에 실린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과 서울아산병원 안과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안혈류가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가운데 부분 시야가 빨리 좁아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적 혈관계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안혈류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밀 검사와 함께 전문 의료진과의 세밀한 상담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인 이유이다.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은 “녹내장은 사람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다르다. 녹내장은 무조건 실명한다거나 근거 없이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 둘 다 위험하다”면서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완 원장의 이번 연구는 내년 4월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안과 학술모임인 세계안과학회 공식 연제로 초청받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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