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은 공급부족과 무관"-OPEC의장(상보)

  • 등록 2003-12-17 오전 9:58:32

    수정 2003-12-17 오전 9:58:32

[edaily 피용익기자]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유가 상승은 공급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가 17일 보도했다. 알 아티야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액화천연가스(LNG) 컨퍼런스에 앞서 "최근의 유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의한 것이지 공급 부족에 기인한 것이 아니므로 OPEC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월 OPEC의 감산 결정 이후 유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아티야 OPEC 의장은 "공급 부족은 없다"며 "유가가 올랐으나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밝힌 곳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OPEC 회원국들은 현재의 유가 상승보다 내년 2분기의 유가 하락을 더 걱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회원국들은 내년 2월10일 회의에서 또 한 차례 감산을 기대하고 있다. 알 아티야 의장은 "우리는 내년 2분기 유가 하락에 대해 매우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 2월 회의에서 감산 결정을 내릴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알-나세리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도 "내년 2월까지는 OPEC이 감산결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