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TV 분야의 카카오톡 같은 글로벌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앱센터운동본부와 협력해 강남구 도곡동에 ‘TV 앱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19개 스타트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앱 개발비 지원에만 그치는 기존의 지원방식과는 달리 개발공간, 테스트단말 등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기술, 경영, 특허 등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과 앱 개발자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호기심 대장 피터우드’는 주변 사물에 호기심이 많은 유아를 위한 교육용 앱으로 리모콘의 동작인식 기능을 이용해 시계, 청소기 등 집안 내 사물을 두드려 분해하면서 ‘시계 속의 시침, 분침, 태엽 톱니’ 등 사물의 핵심원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다.
‘큐스태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작은 화면에서 보던 동영상을 저장하면 나중에 TV의 대형화면에서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공유 서비스다.
라봉하 융합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모바일에 이어 TV에서도 혁신적인 앱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선발된 팀 모두가 글로벌 TV 앱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