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금산법 정부안 수정계획 없다" 재확인

13일 당정협의서 기존 개정안 당측에 설명
  • 등록 2005-10-12 오전 10:14:54

    수정 2005-10-12 오전 10:14:5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정부의 금산법 개정안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재경부는 "수정 계획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재경부는 12일 "정부는 현재로서 지난 7월 국회에 제출한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3일로 예정된 정례 당정협의시에서도 정부가 제출한 개정 법률안의 내용에 대해 당측에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정부 쪽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금산법 개정안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의사가 없느냐"는 박영선 의원 질문에 대해 "그동안의 지적사항들에 대해 앞으로 있을 국회 금산법 심의과정에서 정부 쪽 의견을 보완해 적극적으로 보고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앞서 5일 한 부총리는 "금산법 개정안을 재검토할 의사가 없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재검토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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