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777명, 윤석열 지지 선언…"무속·신천지 의혹 수그러들 것"

"한국 교회, 文정부서 가장 불행한 시기 겪었다"
  • 등록 2022-02-25 오전 9:37:54

    수정 2022-02-25 오전 9:37:5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국 개신교 목사 777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그동안 윤 후보에게 제기된 무속 신앙, 신천지와의 유착 관계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24일 국민의힘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독교 목사 지지선언식’을 열고 강요셉 새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성규 시흥광명교회 담임목사, 이사엘 충청 열매교회 담임목사, 정미후 서울선진교회 목사, 조은찬 은혜와진리교회 담임목사 등 전국 초교파 목사 777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 아래서 한국 교회는 137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불행한 시기를 겪었다”며 “전국 각 지역 목사 777명은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함을 다시 한 번 밝히며 거짓이 참을 이기려 하고 조작과 왜곡이 난무하는 대선판에서 기독교 교인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은찬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이념과 시장경제 추구, 한미동맹강화, 차별금지법 폐지, 동성애 반대 등을 천명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과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이런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가 바로 윤석열 후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지 선언에 대한예수교장로회, 감리교회, 성결교회, 침례교회, 순복음교회, 하나님의성회 등 목사들이 교파를 떠나 참여했으며 지역도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강원,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국회 소통관에서 24일 기독교 목사 지지선언식을 열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또 “전국의 목사들이 대거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함에 따라 그동안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제기된 윤 후보의 무속신앙 연루 의혹이나 신천지 교회 유착설이 크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앞서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19 발생 근원지였던 신천지의 압수수색을 중단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국민의 힘은 “당시 대검찰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중대본이 방역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하자, 대검찰청이 내부 회의를 거쳐 압수수색 없이 임의 자료제출 형식으로 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또 ‘건진법사’라 불리는 전모 씨가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 전씨가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 컨텐츠 고문 명함을 받은 일도 확인돼 윤 후보 부부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전씨는 선거 캠프를 꾸린 후 찾아온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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