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국산품 매출 40%↑..MCM·미샤·쿠쿠 인기

올 1~7월 중국인 160%, 일본인 55% 증가
한류관·화장품전문매장 등 국산품매장 확대
  • 등록 2012-08-14 오전 10:53:12

    수정 2012-08-14 오전 10:53:1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면세점 내 국산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국산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국산품 매출은 160% 증가하고, 일본인은 55% 증가했다.

패션·잡화 부분을 보면 국내 우수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들이 입점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MCM은 매출이 79% 늘어났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인천공항점에 헤지스, 러브캣, 제이에스티나를 새롭게 오픈했다.

국내 우수 브랜드 화장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 브랜드 매출이 15% 증가한 데 반해 국내 브랜드 매출은 65% 상승했다. 국내 화장품 미샤의 성장률이 65%로 높게 나타났고, LG생활건강(051900)아모레퍼시픽(090430)도 각각 58%, 47%로 성장률이 높았다.

쿠쿠, 쿠첸 등 국산 밥솥은 중국인 사이에 밥맛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 방문 시에 꼭 쇼핑해야 할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롯데면세점 쿠쿠 밥솥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0%나 증가했다. 크루즈를 통해 제주도에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중에는 쿠쿠 밥솥 수십 개를 한 번에 사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면세점 측은 전했다.

국산 초콜릿 브랜드 역시 반응이 좋다. 2012년 1~7월 매출이 전체 초콜릿 판매 비중의 76%를 차지할 정도다. 가장 인기가 있는 초콜릿은 막걸리 초콜릿으로 일본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막걸리 초콜릿의 선호도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매장 관계자는 “특히 국산 초콜릿은 한류 스타 마케팅으로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국산 초콜릿은 감귤, 막걸리, 고추, 유자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종류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매출증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국내 우수 브랜드를 알리고 중소 기업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지점에 국산품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관련기사 ◀
☞LG생활건강, '숨37 플로리스 5종' 출시
☞'불안한 반등'..실적개선 왕따주 담아볼까
☞LG생활건강, '오휘 아름다운 생일 앱' 오픈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