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주공, 판교 환매분 처리 골머리

행정도시에 국내 최대 호수공원 조성
설前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물건너 가나`
  • 등록 2009-01-20 오전 10:49:26

    수정 2009-01-20 오전 11:02:25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산구 한강로3가 4구역 철거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는 등 사회문제로 비화되자, 시공사인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대림산업(000210)이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

이는 이번 문제가 자칫 시공사로 불똥이 튈 경우 건설사 이미지 추락, 사업지연 등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 해당 건설사들은 이 사업은 재개발 조합이 추진하는 것이며 건설사는 시공만 할뿐 철거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설명. 

국제빌딩주변 특별4구역 일대로 노후 상가 및 주택을 철거하고 최고 40층 주상복합 3개동을 짓는 사업. 1000여명에 달하는 세입자 보상 협의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에서 환매해준 10가구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주공은 판교 아파트 계약자들이 직장이전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전매를 원할 경우 이를 환매해준다는 규정에 따라 10가구에 대해 분양가에 금융비용을 더한 가격에 되사줬다고.

하지만 판교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환매 요청이 증가하자 작년 12월 4일 이후엔 전매동의서를 발급해 분양권 거래를 허용한 상태.

주공은 되산 아파트 10가구에 대해 올 상반기 중에 일괄 처리한다는 방침만 정했다고.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금융비용`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공 안팎의 설명. 하지만 판교 집값이 최초 분양가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 같은 분양가 책정이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겠냐는 게 주공의 고민.

○..행정도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호수공원이 조성된다고. 토공은 내달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 행정타운 블루그린 네트워크를 다음달 발주할 예정. 이 공사는 총 123만8523㎡(37만4651평) 규모의 녹지와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특히 중앙녹지공간에는 면적 33만㎡(9만9824평) 규모의 호수공원이 들어선다고. 이는 현재 국내에서 제일 넓은 인공호수인 일산 호수공원 면적 30만㎡(9만749평)보다 더 큰 규모. 호수공원 조성을 포함한 블루그린 네트워크 사업의 총 공사비는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

○..정부의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해제 작업이 주춤하고 있다고. 당초 정부는 설 연휴 전에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키로 내부 방침을 정함. 하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하면서 정부의 해제 방침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 쪽으로 선회.

특히 제2 롯데월드 허용 방침과 서울시의 한강변 재건축 규제완화로 인근 집값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설 연휴 전 해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게 중론.

○..작년 8월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과천시 `슈르 래미안(옛 과천3단지)`이 최근 부실공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슈르래미안 일부 동 지하주차장의 천정 보와 벽에 크랙(균열)이 생겨 내부 방수제가 흘러나오고 누수현상이 발생, 현재는 균열이 생긴 부분에 주사기로 방수제를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업체 측은 보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입주민들은 "입주한 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샌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이외에도 슈르래미안은 지하주차장 진입로 문제 등 67건의 크고 작은 하자에 대한 보수요청을 삼성건설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의 미온적 대처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입주 지연을 요구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다고. 롯데기공의 평택 인벤스스카이 입주민들이 최근 입주기간 연장을 요청한 상황. 표면적으로는 준공이 늦어져 업체 잘못이 큰 만큼 롯데기공이 제시한 입주기일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주장. 하지만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더 큰 원인인 듯.

이 아파트의 시행사는 작년 준공이 늦어지면서 입주예정자들에게 6개월 후에는 입주율이 50%이상이 될 것이라고 호언해 왔지만 현재 이 아파트의 입주율은 30%선. 이는 입주예정자들이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지 못하고 잔금 마련에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이외에도 평택 용이1차 푸르지오, 청주 지웰시티 1차, 진주 금산 두산위브 입주예정자들도 시공업체에 입주연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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