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2.6%, 기업 SNS와 친구되니 이미지 좋아져

기업 SNS, 광고비 안 드는 효과적인 소통방법 입증
빠른 뉴스는 긍정적..사생활 노출은 부정적
  • 등록 2012-11-13 오전 10:13:22

    수정 2012-11-14 오전 8:36: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 SNS와 친구를 맺은 후에는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서베이 인포그래픽
13일 SK텔레콤(017670)이 자사 소셜미디어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기업 SNS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1.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원래 좋아하는 브랜드여서(48.3%), 기업정보를 얻기 위해서(44.1%) 등도 있었다.

특히 기업과 SNS 친구를 맺은 후에는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답변이 72.6%로 가장 높았으며 변화가 없다는 답변(26%)과 간격이 컸다. 악화됐다는 답변은 1%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SNS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SNS를 통한 소통의 영향력이 기존 미디어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 불황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종합편성채널 등에 대한 광고비 부담이 증가해 기업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한 직접 소통에 적극적이기도 하다.

아울러 SNS를 통한 소통에 늦으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을 움직였다. A호텔 한복사건이 터졌을 때 트위터 계정을 만든지 얼마 안 됐던 해당 호텔은 팔로워가 많은 그룹사 것을 빌려 사과 트윗을 내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로 기업 SNS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만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현재 사용중인 SNS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 9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트위터와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비율은 각각 29.6%와 28.9%로 비슷했다.

하루에 SNS를 사용하는 빈도는 매 2~3시간에 한번 확인한다는 답변이 30.3%로 가장 많았지만, 매 30분 또는 1시간마다 확인한다는 답변도 20.4%와 20.5%로 높게 나타났다.

SNS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빠른 뉴스와 정보 습득을 57.4%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원치 않는 사람에게 사생활이 많이 노출된다’는 답변이 80.8%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SNS 사용자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바른SNS를 위한 소셜릴레이’를 통해 긍정적인 SNS 문화 확산시키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첫번째 소셜멘토로 최근 전자시집 ‘서울시’로 큰 반향을 일으킨 SNS 시인 하상욱씨를 영입했다. 하상욱 시인은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시를 쓰고 이를 무료 전자책으로 엮어 SNS 상에 긍정적이고 유쾌한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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