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오후 `국회 원 구성` 최종 담판 시도…이견 `팽팽`

권성동·박홍근만 오후 서울 모처서 비공개 회동
여야, 회동 전 의견 차 여전…극적 타결할까
與 "헌재 심판 취하·사개특위 구성, 원 구성 관련 없어"
野 "내일 국회의장단은 뽑는다…170석으로 가능"
  • 등록 2022-07-03 오후 1:50:31

    수정 2022-07-03 오후 1:50:31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부터 원 구성 협상 담판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까지도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며 압박하는 가운데 의견차가 좁히지 않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출국했던 권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새벽 입국한 후 양당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회동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동석 없이 원내대표만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지난 1일에서 4일로 미루고 국민의힘에 추가 협상안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권 원내대표도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양당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관련 헌재 권항쟁의심판 청구 취소와 검수완박의 연장선인 사개특위 구성에 대해선 동의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지난해 양당 합의를 강조하며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능 축소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논평을 통해 “검수완박법(검·경 수사 및 기소권 분리)에 대한 헌법재판소 심판 취하 요구, 검수완박법의 연장인 사개특위 구성 동의 요구는 모두가 알고 있듯 원 구성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또 검수완박법이 정당하다면 헌법재판소 심판을 꺼릴 이유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은 원 구성 지연에 따른 책임을 국민의힘에 넘기며 여당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을 넘기되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능 축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소, 사법개혁특별위원휘 구성 등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보여주기식` 회동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내일(4일)은 국회의장을 뽑아야 한다. 의석이 170석 가까이 되기 때문에 언제 선거해도 의장은 민주당이 추천한 분이 되지 않겠냐”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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