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인 지그재그는 ‘긱시크’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긱시크룩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
긱시크란 괴짜를 뜻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의미하는 ‘시크(Chic)’의 합성어다. 올해 초부터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단정한 듯하면서도 독특한 모순적인 매력을 지닌 스타일을 가리킨다. 핏과 셔링 등 디테일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3월 한 달간(3/1~25) ‘긱시크’ 검색량은 약 7만 건을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임에도 전월 동기 대비 검색량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트렌드가 확산세라는 게 지그재그의 분석이다. ‘긱시크 셔츠’, ‘긱시크 스커트‘, ‘긱시크 안경’ 등 키워드도 다양하다.
긱시크 트렌드에 따라 오피스룩도 변하고 있다.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대신 몸에 딱 맞는 ‘슬림핏 셔츠‘와 ‘펜슬 스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808%, 537% 급증했다. 긱시크 스타일의 오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는 ‘스틸레토 힐’, ‘슬링백 힐’의 거래액도 58%, 165% 느는 등 다소 불편해 한동안 찾지 않았던 아이템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인기다. 긱시크룩의 포인트인 ‘안경‘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86%) 늘었다. 이 중에서도 ‘무테 안경’의 검색량과 거래액은 각각 18배(1702%), 11배(1054%) 폭증했다. 남성 오피스룩의 전유물이었던 ‘넥타이’도 긱시크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거래액이 63% 증가했다.
지그재그에서는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신상품을 출시하는 쇼핑몰들을 중심으로 ‘긱시크 셔츠’, ‘긱시크 카디건’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쇼핑몰과 브랜드패션 상품을 활용한 코디를 제안하는 ‘스타일링‘ 콘텐츠를 통해 여러 스타일의 긱시크룩 코디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긱시크 트렌드를 바탕으로 데일리룩과 오피스룩에도 변화가 일어나며 안경과 힐 등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쇼핑몰부터 브랜드패션까지 지그재그에서 판매중인 폭넓은 셀렉션 안에서 다채로운 스타일의 긱시크룩을 살펴보고 자신만의 코디를 완성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이미지=지그재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