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3년·상업용 2년 연속 1위”…한화큐셀, 美태양광 휩쓸었다

美주거용 점유율 24.8%, 2위외 2배 격차 ‘압도적’
상업용 점유율 5%p 상승해 19.1%로 20% 육박
美태양광 추가 성장 기대, 프리미엄 전략 추진
  • 등록 2021-04-08 오전 9:01:54

    수정 2021-04-08 오전 9:01:54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설치된 한화큐셀 주거용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해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3년·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이어가며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체제에서 태양광 시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8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화큐셀은 2위 LG전자(066570)와 점유율이 2배나 차이날 정도로 현지에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미국 상업용 태양광모듈 시장에서도 전년대비 5%포인트 상승한 19.1%의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향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50년까지 미국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공약, 향후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해 청정에너지 설비를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 역시 오는 205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찍이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해 운영 중인 한화큐셀에겐 기회가 더 열리는 셈이다. 실제 한화큐셀은 미국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으로 품질관리를 진행하는 등 엄격한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세계적 검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신규 태양광 모듈품질 평가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은 한화큐셀의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다. 해당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의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이다. 특히 한화큐셀이 최근 출시한 큐피크 듀오 신제품은 ‘퀀텀듀오Z’ 기술을 적용,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해 동일 면적내 더 많은 셀을 배치하며 출력을 대폭 높였다.

더불어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태양광 매체인 솔라파워월드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에서 10위권내 진입하며 대형 발전소 사업에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엔 미국 텍사스 주에 자리한 8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후 고객사에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분산형 전원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업체 ‘그로잉에너지랩스’(GELI)를인수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여갈 계획이다. 현재 한화큐셀은 류현진 야구선수의 전 소속팀이자 지난해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A다저스의 공식 후원사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한화큐세이 후원하는 여자골퍼 넬리 코다 선수가 지난달 1일(한국시간)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 한화큐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 한화큐셀은 다시 한 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우드맥킨지, 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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