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시공사 선정 `봇물`..내달 공공관리제 시행

  • 등록 2010-09-28 오전 9:45:28

    수정 2010-09-28 오전 9:45:2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달 1일 서울시의 주거정비사업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사흘동안 재개발·재건축사업장의 벼락치기 시공사 선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8~30일 사흘간 공공관리제 적용을 받지 않으려는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총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달까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지만 내달부터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달에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시공사 선정시기가 1년 정도 늦춰질 수 있다.

28일에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다. 흑석3구역은 흑석동 253-89번지 일대 10만917㎡ 부지에 최고 20층짜리 아파트 1530가구(임대 263가구)로 재개발된다. 시공사로는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북구 보문5구역 재개발 입찰에는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 현대엠코가 참여했다. 보문5구역은 높이 85m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 186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는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SK건설이 참여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29일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관악구 봉천1-1구역에서 시공권을 놓고 맞붙는다. 봉천1-1구역은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에 아파트 714가구가 건립된다. 현대건설이 경쟁사에 비해 공격적인 사업제안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어왔다.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은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한다. 장위6구역은 총 1261가구 대단지인 데다 인근에 대단위 장위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추가수주를 위한 선점효과를 노린 건설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30일에는 효창6구역 재개발과 등촌1구역, 사당1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용산구 효창6구역에선 한화건설, 한라건설, 풍림산업이 시공사 선정입찰에 참여했다. 효창6구역은 대지면적이 1만8256㎡로 최고 13층 높이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7개동 규모로 총 335가구(임대 60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강서구 등촌1구역은 38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시공사 입찰에는 삼성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이 참여했고 동작구 사당1구역도 삼성물산, 대림산업, SK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달말까지 시공사 선정을 추진해왔던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아 내년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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