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노사정 대화 재개 위해 양대노총 방문할 것”

  • 등록 2014-02-11 오전 9:59:39

    수정 2014-02-11 오후 2:48:3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로 주먹을 쥐고 있으면, 악수할 수 없다. 주먹을 펴고 악수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직접 나서서 노동계에 먼저 손을 내밀겠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전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 기자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방 장관은 이날 “우리의 노동시장에는 일자리부족, 생산성·경쟁력 저하, 노동시장 격차 확대, 낮은 노동시장 참여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올해 새로운 고용노동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사정 대화를 통해 임금체계와 장시간 근로 개선 등 노동시장 제도를 개혁하고, 일하는 방식과 문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중앙 단위는 물론 지역노사민정협의회 및 업종별 대화 채널 등 지역·업종단위에서도 노사정 간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고용노동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 장관은 또 노사정 대화 재개를 위해 양대 노총에 방문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한국노총 새 집행부가 들어선지 얼마 안 됐는데 필요하다면 찾아가서 정부의 진정성을 담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대 노총 모두 중요한 사회적 대화 파트너인 만큼 민주노총도 한국노총과 다르게 접근하지 않겠다”며 “여건이 어렵지만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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