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2월 정기변경…빅히트, 녹십자 등 편입 확률 낮아"

유안타증권 분석
"발표 후 들어가도 늦지 않아…그간 평균 수익율 6.2%"
"美 '중국군 지원기업 투자제한' 종목 편출…수혜 없을 것"
  • 등록 2021-01-26 오전 8:27:28

    수정 2021-01-26 오후 1:30:3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2월 정기변경 때 국내 종목의 편출입을 예상해 투자하는 전략을 삼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편입의 경우 후보군이 있지만, 지수에 들어갈 확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편입 종목군이 실제 발표된 후 매수하는 전략이 낫다는 설명이다.
2월 MSCI 정기변경은 오는 2월 10일 발표되고 2월 26일 리밸런싱된다. 빅히트(352820)녹십자(006280), HMM(011200), SKC(011790)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대감에 해당 종목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기준 미달로 편입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히트 녹십자, HMM, SKC 등의 최근 외국인 순매수를 보면 시가총액이 높은 후보군을 바스켓으로 담는 느낌마저 든다”며 “공매도 금지 하의 양호한 퍼포먼스와 특히 작년 5월 더존비즈온(012510), 셀트리온(068270) 제약의 편입 서프라이즈 등이 배경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당사 추정 컷오프 기준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빅히트와 녹십자인데, 녹십자의 경우는 최근 1거래일만 충족한다”며 “현재로서는 이외 종목은 이를 하회해 편입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며, 빅히트 녹십자도 편입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편입 종목군이 발표된 후 매수하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금지 이후 MSCI 정기변경에서 각 편입군의 발표일 종가와 리밸런싱일 사이의 평균 수익률은, 신풍제약(019170)을 제외하고 6.9%를 기록했다. 발표 후 사도 늦지 않은 셈이다.

고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중국군 지원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관련 중국 종목편출의 편입수혜도 제기되지만, MSCI 지수는 KOSPI200처럼 대체편입을 한다거나, 일부 대형주 편출로 지수 허들이 단순히 낮아지지 않는다”며 “동 관점의 접근은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목 편출도 가능성을 낮게 본다”며 “LG생활건강우(051905), 오뚜기(007310) 등이 편출 범위에 근접하기는 했지만, 두 종목 모두 지수 잔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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