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8년 美 소형 SUV 신모델 2종 출시

美법인장 “내년부터 2020년까지 SUV 라인업 재편… 싼타페에도 변화”
  • 등록 2016-11-21 오전 9:12:53

    수정 2016-11-21 오전 9:12:5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종의 소형 SUV를 추가하는 등 미국 SUV 라인업 재편에 나선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 미국법인(HMA)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내년부터 2020년에 걸쳐 SUV 라인업을 완전히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전했다.

당장 이르면 2018년 경·소형(A·B세그먼트) SUV 2종을 새로이 내놓는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준중형급(C) 투싼과 중형 싼타페, 싼타페의 차체를 늘린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맥스크루즈) 3종의 SUV를 미국에서 판매해 왔다.

인도,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을 타겟으로 한 소형 SUV ‘크레타’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ix25 등 소형 SUV는 이미 있지만 큰 차를 선호해 온 북미 시장에선 판매하지 않았다.

세단 대신 SUV를 찾게 된 미국 고객의 취향 변화를 고려했다는 게 주코브스키의 설명이다. 그는 “A·B세그먼트 SUV 신모델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우리 변화를 주도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실제 쉐보레나 혼다, 스바루, 닛산, 피아트, 지프, 마쓰다 등 미국 내 경쟁 브랜드는 이미 소형 SUV를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도요타와 포드도 최근 소형 SUV 신모델을 내놨다. 현대차와 한 그룹사인 기아차도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를 올 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소형 SUV 라인업 추가와 함께 기존 모델에도 변화를 준다.

5~7인승인 싼타페를 8인승으로 확장하고 싼타페 스포츠도 지프처럼 좀 더 거친 모델로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를 혼동하는 걸 고려해 싼타페 스포츠에 대한 명칭 변경도 검토한다. 현재 SUV 모델 중에선 투싼만 포지션을 대체로 유지키로 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차(HEV) 같은 친환경 SUV 모델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14종의 친환경차를 내놓기로 한 바 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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