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직장인 전세자금` 판촉 강화

금리 5.5%로 일반 전세대출 10%의 절반 수준
건교부 기금 재원..우리은행 리스크는 없어

  • 등록 2004-06-02 오전 10:30:30

    수정 2004-06-02 오전 10:30:30

[edaily 이경탑기자] "사장님! 종업원들 복지에 신경이 많이 쓰이시죠? 우리은행의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은 연 5.5%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 때문에 큰 힘이 돼드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세자금 대출 판촉을 위해 만든 광고 문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장인들의 전세자금 지원을 위해 최근 우수중소거래기업들의 모임인 `우리비즈클럽` 홈페이지(www.wooribizclub)에 이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을 띄우는 등 대출 판촉에 나섰다. 우리은행의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5.5%로 일반전세자금 대출금리 10%의 절반 수준이다. 보증인 없이 개인신용에 의한 주택금융신용보증서만으로 이용할 수 있고,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중도상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가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부양할 경우 이자율은 5.0%까지 낮아진다. 특히 동사무소 등에서 영세민 확인 서류를 발급받는 경우 3.0%로 금리가 낮아지는 등 추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직장인 전세자금 대출은 연간소득이 3000만원이하(상여금 등은 제외)로 대출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무주택세대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금액은 임차보증금의 70% 범위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우리비즈클럽을 통한 대출 판촉과 함께 삼성SDI 포스코 등 자체적으로 정한 우수거래기업 인사팀 또는 노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일괄적으로 대출한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경우 근로자는 대출신청서 작성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대출 잠재 수요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내 부동산중개소 이삿짐센터 웨딩홀 등과 개별적으로 제휴를 맺고, 전세자금 이용자 소개시 일정액의 대출 알선 수수료 지급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장인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가 서민 가계안정을 위해 마련한 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우리은행은 판매대행 기능만을 맡고 있어 대출부실 우려에 따른 은행의 리스크는 전혀 없다. 근로자 은행을 표방했던 평화은행(94.4월) 당시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5월말 현재 1조2000여억원의 총대출잔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만 1500억원 가량이 판매됐다. 지난 2002년까지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지난해 1월부터 서민, 영세민으로 대출 이용 대상층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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