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언의 자신만만 재테크)연령별 파워재테크(3)

40대의 재산불리기 펀드공략
  • 등록 2005-06-22 오전 11:10:00

    수정 2005-06-22 오전 11:10:00

[edaily] 사오정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40대가 점점 위기의 세대로 몰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40대는 재테크 측면에서 보면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재산을 불려갈 수 있는 시기이다. 아무래도 의욕에 비해 여건이 따라주지 않은 30대나 재무적으로는 안정된 반면 적극적인 투자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50대에 비하면 경제활동이 왕성하면서 가정이나 재무적인 측면에서 안정궤도에 올라서는 40대는 가장 투자여건이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40대의 재테크에서는 지키기 보다는 불리기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재산 불리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재산을 불리기 위해선 그만큼 수고와 노력을 감수해야만 한다. 곰을 잡으려면 곰이 사는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숲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반드시 목표로 하는 곰 사냥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이다. 가만히 앉아서 사냥꾼에게 잡히기 만을 기다리는 곰이 없듯이 때로는 힘들게 돌아다녀 봐도 허탕칠 수 있으며, 잘못 될 경우에는 오히려 곰에게 해를 당할 수도 있다. 특히 경험이나 실력이 부족한 채 급한 마음에 성급히 뛰어들었다가는 성공보다는 실패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시기와 여건은 곰 사냥을 가리키는데 막상 자신이 직접 나서자니 경험도 부족하고 방법도 몰라 주저하곤 한다. 이 경우 정답은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숲속으로 들어간다는 것도 아니고 실력을 쌓을 때 까지 기다린다는 것도 아니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나는 자금을 대고 사냥은 전문 사냥꾼에게 의뢰하는 것이다. 바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에서 그 해법을 찾는 것이다. 간접투자라고 해서 절대 밋밋하거나 단순하지만은 않다.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몫이라고는 해도 어느 시기에 어느 상품을 가입하느냐는 것은 전적으로 투자자의 몫이다. 그리고 투자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면서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따라야 한다. 그래서 간접투자를 위한 펀드상품을 고를 때에도 체계적인 계획과 효과적인 전략은 필수적이다. 먼저 전체적인 투자비중은 어느 정도로 가져갈지를 정하도록 한다. 이는 추구하는 재테크 목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투자금액 대비 목표치가 클수록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상품의 비중을 높여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물론 이 경우 기대수익이 높을수록 투자위험도 함께 커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재산증식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실질수익이 적어도 물가상승률 이상 가능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금융자산의 50% 정도는 실적배당 투자상품으로, 그리고 다시 그 가운데 절반을 주식관련 고수익 고위험 투자로 나머지 절반은 채권관련 저수익 저위험 투자로 배분하는 것을 권한다. 투자비중을 정했으면 이번에는 구체적인 종목(상품)을 골라보자. 요즘은 펀드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투자대상이나 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한 펀드들을 접할 수 있다. 주로 주식투자비중이 높고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펀드일수록 기대수익이 높은 대신에 그 만큼 투자위험도 크게 부담해야 한다. 반면 주로 채권에 투자하거나 원금보장 상품 등은 기대수익은 낮은 대신에 그 만큼 안전성이 높다. 또, 외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도 어느 나라 어느 종목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기대수익과 투자위험이 달라진다. 이러한 펀드의 기대수익과 투자위험은 해당 펀드들의 과거 실적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과거 실적이 그대로 미래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일수록 그 만큼 앞으로의 성과도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펀드평가회사에서 발표하는 펀드들의 성과평가 자료도 충분히 활용할 만 하다. 펀드평가회사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들에 대해 위험을 감안한 운용성과를 발표하여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고 있다. 최근의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펀드상품으로의 투자는 장기투자, 분할투자, 틈새투자 전략을 적극 구사할 필요가 있겠다. 먼저 장기투자는 철저한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펀드의 특성 상 단기적인 시장예측만 가지고 짧게 투자하는 것은 그 만큼 변동성이 큰 위험한 투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펀드상품에 가입할 땐 적어도 투자기간을 3년 이상으로 생각하고 투자하라고 권하고 있다. 장기간 투자 할수록 수익률도 안정적으로 나타나며, 또한 오래 묻어둔 펀드일수록 평균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우량 주식에 묻어두는 배당주펀드나 가치주펀드와 같은 상품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주식형펀드에 해당한다. 이외에 적립식펀드를 비롯한 주식관련펀드나 해외펀드 등도 기존적으로 장기투자를 전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할투자는 한꺼번에 말고 쪼개서 투자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는 적립식펀드 투자가 해당한다. 시장변동과 관계없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투자할 경우 전체적인 평균 투자단가가 낮아지면서 그 만큼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를 얻는다. 따라서 적립식펀드를 통한 분할투자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당초 계획한 대로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한다. 큰 돈이 없는 사람만이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목돈이 있는 사람도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쪼개서 투자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틈새투자는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주요 투자대상 외에 실물펀드나 해외펀드와 같은 틈새투자상품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전략이다. 선박펀드나 부동산펀드와 같이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나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다른 펀드들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 오브 펀드 등이 저마다의 특징을 지닌 틈새상품으로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들 틈새상품은 시장상황이 불확실할 수록 대안 투자상품으로서 주가를 높이곤 한다.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투자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일정 부분은 틈새상품을 통한 틈새공략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PB사업부 재테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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