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프린지'' 참가작 3편, 국내 앵콜 공연

<드럼 캣>,<사랑하면 춤을 춰라>,<선녀와 나뭇꿋>
  • 등록 2008-10-15 오전 10:47:47

    수정 2008-10-15 오전 10:47:47


 
[노컷뉴스 제공] 둥.둥.두둥둥.두~우~둥둥.두둥둥.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북소리에 검은 복장의 발랄한 여자 고수 5명의 절도 있고 리드미컬한 손놀림과 몸동작을 감상하노라면 어느덧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신들린듯한 드럼 연주자의 솜씨는 탄성을 자아낸다. 이어 14명의 젊은 남녀 비보이 댄서들이 펼치는 박력있고 묘기에 가까운 춤은 야외 무대 주변은 금새 박수와 환호로 활기가 넘친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인사동 남인사 마당의 풍경이다.

세계공연축제의 넘버원이라 할만한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피벌에 참가했던 우리 작품 13편 중 호평을 받았던 3편이 국내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기 위해 미리 홍보에 나선 것이다.

국내에 다시 선을 보이는 세 작품은 <드럼 캣>,<사랑하면 춤을 춰라>,<선녀와 나뭇꾼>이다. <드럼 캣>은 "뛰어난 연주력과 무대 위에서 시각적 효과가 완벽하게 결합된 타악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앗으며 '헤럴드 엔젤상'을 수상했다. <드럼 캣>은 기존의 타악 사운드가 아닌 모던 비트에 기본을 두고 일상생활에서 즐겨듣는 락과 째즈, 테크노, 라틴 리듬 등을 드럼 캣 특유의 현대적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힙합, 째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을 유쾌하게 배합시킨 비언어극이다. 이 작품은 480석의 조지 스퀘어 극장에서 4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선녀와 나뭇꾼>은 전통적인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전쟁과 폭력, 가부장적 문화 등을 비판한 메시지가 강한 작품이다. 특히 집을 짓는 장면을 생생하게 춤으로 표현해 신선함을 주었고, 노모와 선녀 등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사실적이다.

이들 세 작품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낙원상가 4층 '사.춤 전용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인사동과 청계천 등지에서 거리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세 작품은 11월 1일부터 9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넌버벌(비언어극) 페스티벌 <제 3회 코리아 인 모션>에도 모두 초청되었다.


관람료:일반 22,000원, 학생 16,500원. 문의:☎ 02)3676-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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